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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정보 -275

불면증과 수면장애 하루 24시간의 1/3 정도는 잠을 자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잠은 일종의 충전기라 할 수 있는데 에너지 측면에서 보면 낮 동안 열심히 에너지를 소모하고 밤 동안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이는 낮 동안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으면 충전할 이유도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된다. 따라서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낮 동안 활동을 열심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잠을 잘 못 잔다’라는 말에는 ‘잠드는 것이 어렵다(입면장애)’와 ‘중간에 자주 깬다(유지장애)’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두 가지 증상에 따라 원인 질환도 달라지기 때문에 구분하여 생각해야 한다. 또 기저에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가 같이 이뤄져야 더 효과적인 불면증 치료가 가능하다.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불면증 및 수면장애에 대해 살.. 2023. 1. 31.
심뇌혈관질환의 씨앗 ‘고지혈증’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 우리의 생활습관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매끼마다 식사를 차려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우리의 식탁은 점점 배달음식으로 채워지고 있을지 모른다. 게다가 외출이 줄면서 신체활동량 역시 전보다 훨씬 감소했다. 그 사이 겉으로 보이는 배뿐만 아니라 몸속을 순환하는 혈액에도 지방이 쌓이고 있을지 모른다. 혈액 속에 지방이 넘쳐나는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한다. 고지혈증을 방치하면 혈관 내벽에 지방이 달라붙으면서 동맥이 점차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동맥경화는 뇌졸중과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 결국 고지혈증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지질이란.. 2023. 1. 31.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미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과다한 알콜 섭취 병력은 없지만 알콜성 지방간과 유사한 조직 소견을 보이는 질환이다. 유병률이 전 인구의 20%에 달할 정도로 간 기능 이상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바이러스성 간염이 감소하는 현재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에서 간경화와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단순히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과는 달리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한다. 환자의 20% 정도가 간경화로 진행하고 이후 간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모델링 연구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 인구는 2030년까지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알콜성 지방간염 인구는 56% 증가해 미국에서 총 2,7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 2023. 1. 31.
유방암의 예방과 치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늘어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와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매년 진단되는 유방암 환자수가 1996년에는 3,801명이었는데, 2014년에는 18,831명 늘어났다. 여성에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으며,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인 BRCA1,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어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 각각 70%, 40% 정도에서 유방암과 난소암이 발병하게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유전자들이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가족력이 있는 유방암 환자, 35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 양..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