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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정보 -

술 끊는 방법 / 금주 요령 / 금단증상 대처

by ★☞마이크로프레젠트 †♭ 2023. 1. 26.

∙ 금단 증상은 영양 및 비타민 공급, 벤조디아제핀 약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 음주 갈망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언제 술 생각이 나는지 파악하고, 술을 대신할 수 있는 활동을 하며, 항상 금주 필요성을 상기하면 도움이 됩니다.
∙ 음주자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6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알코올 중독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 일상생활 속의 음주 습관 관리를 통해 위험 음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 같은 항갈망제를 알코올 중독 치료에 활용합니다. 

1. 금단 증상의 대처

1) 금단 증상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지속한 사람은 티아민(비타민 B1)을 비롯한 비타민 부족증이 생깁니다. 따라서 금단 증상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영양 공급과 함께 충분한 비타민을 공급해야 하며 반드시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용량을 경구 혹은 비경구요법으로 일정 기간 동안 유지하도록 합니다.


2) 금단증상이 나타나면 중추신경 억제제인 벤조디아제핀을 투여합니다. 초기에는 졸림을 느낄 정도로 충분한 용량(로라제팜 하루 2~8 mg, 디아제팜 하루 30~50 mg)을 사용하며, 금단증상이 회복되면서 용량을 낮추어 갑니다.

 
3) 로라제팜처럼 작용 기간이 짧은 벤조디아제핀이나 디아제팜처럼 작용 기간이 긴 벤조디아제핀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의 나이, 간질환 여부, 남용 가능성에 따라 약물을 선택합니다.

2. 음주 갈망 대처

1) 중독의 과정과 갈망
(1) 보통 음주 후 기분이 좋아지고 우울, 불안, 불면 등의 불편감이 사라지는 경험을 통해 남용 및 의존 단계를 거쳐 중독에 이릅니다.
(2) 술을 마시게 되는 상황(스트레스, 주위 사람의 권유, 잠이 안 올 때, 우울하고 불안할 때 등)을 접하면 술 생각이 나고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 즉 갈망이 생깁니다.
(3) 음주 갈망은 알코올 중독이 지속되거나 치료 후 재발하는 주요 원인이므로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2) 갈망 대처 방법
(1) 우선 스스로 언제 술 생각이 나는지 파악합니다.
(2) 갈망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합니다. 술을 마셔야 하는 회식 자리는 되도록 참석하지 않고, 집에 있는 술이나 빈 술병을 치웁니다.
(3) 음주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활동을 찾습니다. 술 생각이 날 때 먹거나 마실 수 있는 대체 음식이나 음료를 활용하고, 운동을 포함한 취미활동을 합니다.
(4) 술 생각이 날 때는 술을 마시지 않고 대체 활동을 했을 때의 좋은 점과, 반대로 술을 마셨을 때의 부정적인 점을 떠올려 봅니다.
(5) 평상시 금주의 필요성에 대해서 스스로 계속 되뇌는 것도 음주 갈망 대처에 도움이 됩니다.

 

3. 음주자의 스트레스 관리

1) 스트레스 관리의 필요성
스트레스는 직접 음주 갈망을 유발하기도 하고, 우울감, 불안, 불면을 통해 음주 갈망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알코올 중독의 치료와 재발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2) 음주자의 스트레스 관리
(1) 첫째, 자신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요인들을 파악합니다.
(2) 둘째,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식사를 통해 신체적인 균형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3) 셋째,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웁니다.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쌓아가야 합니다.
(4) 넷째, 즐겁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5) 다섯째, 스트레스를 오래 받으면 몸의 근육이 긴장합니다. 근육 긴장은 두통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식호흡이나 요가, 명상 등을 통한 이완 훈련으로 긴장을 풀도록 합니다.
(6) 여섯째, 더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을 애써 외면하거나 회피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긍정적이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지닐 필요가 있습니다.


4. 위험음주 예방관리 방법

1) 생활 속 음주 관리
(1) 술자리는 되도록 피하고, 술자리에서는 남에게 술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2) 특히 한 잔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스스로 마시지도 말고, 권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3) 원샷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인체 유해성이 심하므로 절대로 피합니다.
(4) 술을 마실 때는 조금씩 나누어 천천히 마시고,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며, 빈 속에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5) 술을 안 마시는 금주 요일을 스스로 정하고, 음주 후에는 적어도 3일은 금주합니다.
(6) 당당하게 술을 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약물 요법

음주 갈망이란 술을 마시고 싶은 주관적인 욕구로, 중독의 핵심 증상인 조절력 상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음주 갈망은 술을 마셔서 유발되기도 하지만, 환경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유발됩니다. 음주 갈망을 억제하는 치료 약물을 항갈망제라고 하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두 가지 약물이 사용됩니다.


1) 날트렉손
(1) 날트렉손(naltrexone)은 음주 갈망과 음주를 통해 얻는 쾌감을 감소시켜 음주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양한 알코올 의존 환자 중, 특히 평소 술에 대한 갈망이 심한 환자들이 날트렉손에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일반적으로 급성 알코올 금단 시기에서 벗어난 이후 투약하며, 하루 25 mg으로 시작해 하루 50 mg(하루 한 알)으로 증량합니다.
(3)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두통, 피로감 등이 흔히 나타나지만, 대부분 치료 초기에 경미한 정도로 나타나며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아캄프로세이트
(1) 아캄프로세이트(acamprosate)의 정확한 작용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금단에 의해 유발되는 음주 욕구를 감소시켜 알코올 금단 증상 해소와 음주 갈망 억제, 나아가 알코올 의존과 음주량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 한 알에 아캄프로세이트 333 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 번에 두 알씩 하루 세 번 복용합니다.
(3) 흔한 부작용으로 설사, 복통, 변비, 구역질, 두통, 어지러움 등이 있으나 대부분 경미한 정도입니다.

 

실천 방법-맞춤형 실천 방법

∙ 고혈압 환자가 절주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 당뇨병 환자가 음주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 지방간 환자가 과도하게 음주를 하면 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이 악화됩니다.

1. 고혈압 환자와 음주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상승하고, 혈압약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금주를 권하며, 부득이한 경우 혈압 조절이 잘 될 때에 한해 하루 1잔(10 g) 이하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라고 권고합니다. 전 세계 음주 관련 자료를 모아서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를 약 2/3 정도를 감소시키면 수축기 혈압 3.31 mmHg, 이완기 혈압 2.04 mmHg 정도가 낮아지며, 알코올 섭취량을 줄일수록 혈압 하강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2. 당뇨병 환자와 음주

약물 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가 술을 마시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혈당 조절이 잘 되는 당뇨병 환자에 한해 1일 1~2잔으로 제한하며, 간질환 또는 이상지질혈증이 있거나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는 금주를 권고합니다.

3. 간/췌장 질환자와 음주

1) 지방간
알코올성 지방간은 만성적 음주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변화입니다. 지방간은 과음하는 사람의 약 80~90%에서 나타나며, 술을 끊으면 정상 간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매주 400 g 이상(약 소주 8병)을 계속 마시면 지방간 환자의 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알코올성 간 섬유화까지 포함하면 환자의 37%). 일부에서는 이보다 적은 양의 음주로도 간 손상이 발생합니다. 초음파로 지방간이 발견된 경우 남자 3잔/일, 여자 1잔 반/일 이상 술을 마시면 총사망률이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는 사망률이 더욱 증가했습니다.


2) 췌장염
음주는 췌장염의 주요한 위험인자입니다. 급성 췌장염 환자가 금주 및 절주를 하면 췌장염 재발률이 감소하고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이 줄어듭니다. 췌장염 예방과 만성 췌장염 진행을 막기 위해 금주 및 절주가 필요합니다.

 

도움 및 지지

∙ 국내 지역별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음주 문제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국가 정책 및 사업, 국가지원 서비스

1) 음주 문제 관련 국가 지원 기관

(1)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 지역사회 기반 중독 문제 관리체계를 구축해 중독자 및 가족에 대한 지원과 지역 주민에 대한 중독 예방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 중독 선별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 활성화, 지역사회 알코올 중독 고위험군 상담 서비스 등을 위해 전국 지역별로 설치 운영됩니다. 서울 4개소를 포함, 전국 50개소의 센터가 설치 운영되고 있습니다.

(2) 정신건강복지센터
-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주간재활(day care), 교육·훈련, 타 기관 연계 등 정신질환자 관리, 재활사업 추진 및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자살 예방 등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사업 수행과 지역 주민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각 시군구에 설치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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