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수술을 받고 현재는 운동과 식단 조절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는 김 OO 씨. 하루 2시간의 걷기 운동을 하며 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채소 위주로 식단을 갖춘다는 그의 식단을 들여다보면 잡곡밥에 반찬은 채소 위주로 1-2가지 갖추고 간식으로 채소즙이나 과일을 2-3번 나누어 먹는 것이 전부이다. 최근 들어 어지럽기도 하고 몸무게도 너무 많이 빠져 힘들었지만 건강을 위해 지속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든 것도 꾹 참고 지속 중이다. 그러나 이 식단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일상생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에너지 섭취도 부족하고 필수영양소인 단백질, 지방 및 미네랄 섭취도 장기간 섭취가 부족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김 OO 씨가 전문영양사로부터 받은 영양상담 내용을 공개한다. 그리고 암환자가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똑똑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균형잡힌 3끼 식사에서 채소와 과일을 적극 섭취하기
두부, 계란, 생선, 살코기 등의 단백질 식품과 채소를 고루 곁들여 3끼 식사를 유지한다.
2. 암 예방 영양소 이해하기
채소와 과일에는 항암에 유용한 성분들이 풍부하다.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로티노이드류, 엽산, 비타민 C, E, 피리독신, 셀레늄, 쿼세틴 등이 있고 그 밖에도 식이섬유소, 파이토케미컬과 같은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암의 예방과 연관이 된다.
채소는 하루 5~6가지 정도로, 과일은 2~3가지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며 가능한 다양한 색깔을 골고루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와 과일은 정제하거나 즙을 낸 것보다는 반찬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3. 컬러푸드 섭취하기
식물의 색, 향과 같은 특성을 나타내 주는 10만여 가지의 생리활성 물질이 있는데 그 것을 파이토케미컬이라고 한다.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파이토케미컬 섭취가 많아져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대표적 특성은 세포의 산화적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와 같은 역할과 독성분해 효소의 조절, 면역계의 활성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Tip : 식습관은 이렇게!
1) 과일은 하루 2회 정도 먹는다.
2) 야채는 하루에 400g 이상 먹는다.
3) 생으로 먹거나 익히는 등 다양한 조리방법을 이용한다.
4) 녹즙 보다는 채소를 통째로 먹도록 한다.
▲ 컬러푸드의 종류
4. 채소와 과일 알고 먹기
식품 및 유효성분섭취 시 요령
버섯 : 베타글루칸, 레티난, AHCC | 하루 30g 권장, 고기 먹을 때 같이 섭취한다. |
양파 : 쿼세틴, 알킬시스테인 설폭사이드 | 유효성분이 열에도 안정하므로 익혀 먹는다. |
양배추 : S-메틸메티오닌(비타민U)+ | 날것으로 먹거나 열을 적게 가해서 드세요. |
시금치 : 엽산, 베타카로틴 | 하루7~8뿌리(200g) 너무 오래 삶지 않는다. |
부추 : 베타카로틴, 알릴설파이드 | 생것, 익힌 것 모두 효과만점이니 부추전,부추 겉절이등으로 자주 이용 한다. |
사과 : 비타민C, 쿼세틴 | 꼭지 근처부분은 잘 깎아내고 껍질 째 먹는다. |
토마토 : 리코펜, 비타민C/E, 셀레늄, 섬유소 | 하루1~2개, 익혀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
암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한 가지 음식은 없다. 식품에는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여러 방면으로 효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한두 가지 식품에 편중하지 말고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특정 식품이 몸에 좋다라는 편견으로 그 음식만 편중하여 섭취하지 않고 과일과 채소, 기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 의학정보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항암치료 중인데 부부생활을 해도 될까요? (0) | 2023.03.08 |
---|---|
몸이 아픈 날에도 평상시와 같이 당뇨병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나요? (0) | 2023.03.08 |
평범한 하루의 행복 / 아프지 않은게 행복 (0) | 2023.03.08 |
암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첫걸음!! 금연 (0) | 2023.03.08 |
기업문화 혁신 없이 이노베이션 성공 없다 (0) | 2023.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