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농양(Liver abscess)
증상
황달, 기운 없음, 오한, 열, 복부 통증, 오심, 설사, 압통, 구토, 간비대
관련질환
아메바성 간농양
진료과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간담도췌외과, 간이식ㆍ간담도외과
동의어
간의 고름집
간농양은 세균이나 기생충에 의해 간 안에 고름집(농양)이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인
정상인의 간에는 간농양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간에서 담즙이 배출되는 담관이 막히면 정체된 담즙 내에서 세균이 증식하며 농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혈액 안에서 세균이 자라는 균혈증 때문에 농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담석증, 간디스토마(간흡충증), 담낭염, 간 내의 악성 종양에 의해 막힌 담관 안에서 세균이 증식하여 발생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이질아메바에 감염된 환자의 대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살아 있는 포낭을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아메바성 간농양은 위생이 불량한 저개발국에서 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의 발생률은 매우 낮습니다.
증상
화농성 간농양은 미열 및 오한, 상복부 통증, 오심(구역질), 구토, 설사, 무기력 등 몸에 염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소견을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질환(감기, 몸살 등)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농양이 심할 경우 상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며, 간이 커져 있거나 황달(빌리루빈이 침착되어 얼굴이나 몸이 노랗게 되는 것)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농양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와 염증 수치(ESR 혹은 CRP)가 높을 수 있습니다. 확실한 진단은 영상학적 검사, 즉 간 초음파나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이용합니다.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혈액 배양이나 배액 된 고름의 배양이 필요합니다. 결과를 확인하는 데 2~7일이 걸리므로, 간농양이 의심되면 일단 배농과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
간농양 치료는 개인의 상태, 농양의 개수,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고름의 배출(배농)과 항생제 투여로 치료합니다. 농양을 흡인하고 혈액 배양 검사를 시행한 후 즉시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항생제는 2~3주간 주사제로 사용하고,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먹는 항생제로 바꾸어 총 4~6주간 치료합니다.
화농성 간농양은 대부분 항생제로만 치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고름집 내부에 있는 고름을 적절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초음파로 농양을 보면서 피부를 통해 바늘을 농양 안쪽까지 찔러 넣는, 초음파 유도하 농양 흡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후 고름이 흘러나오도록 관을 삽입하는 경피적 배농술을 시행합니다.
이러한 시술 후에도 간농양이 충분히 배출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경과
항생제의 발달로 합병증 및 사망률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양이 흉부나 복강 내로 파열하여 복막염을 일으키면 패혈증, 복막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항생제 치료 및 배농을 할 경우 일반적인 경과는 양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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